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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대기권에 진입합니다."

슈트를 다 입자 오디스가 말했다.

대기권 진입, 돌파 정도는 약간 리셋이 진동하는 정도로 끝날테지만 실험중에는 사소한 방해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수 있기 때문에, 오디스에게 내가 일부러 대기권 진입 전에 내게 알리라고 평소에 당부해둔 것이다.

...대기권에 진입했는지 덜커덩 덜커덩 하는 약간의 진동이 찾아왔다.

진동도 잠시, 십몇초정도 지나니 진동이 잦아들어 조용해졌다.

"대기권 돌파 성공. 착륙할까요, 오퍼레이터?"

"어-. 적당한 곳에 착륙해."

 

적당한 곳에 착륙하라는 내 적당한 지시에 오디스는 한마디 쓴소리 없이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착륙할 만큼의 공간이 있는 장소에 리셋을 착륙시켰다.

과거에 사용되었다 버려진듯한 오래된 폐건물 사이에 착륙된 리셋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본다.

"확실히 여기라면 들킬일은 없겠군. 용케도 이런곳을 찾아서 착륙했네."

본인에겐 닿지 않는 칭찬을 내뱉으며 실험하기 적당한 장소를 찾기위해 폐건물 안에 들어가 내부를 서성대기 시작했다.

"여기가 좋으려나."

폐건물의 꽤나 안쪽에, 실험하기 적당한 넓이에 입구가 하나뿐인 방을 발견하여 중얼거렸다.

입구가 하나뿐인 방을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만약 적이 이 방에 들어올 경우에 대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애초에 적이 올지 안올지도 모르지만 미리 대비해둬서 나쁠건 없고, 잘못하면 오히려 포위되어 갇힐수도 있겠지만 지구에 있는 적들이라면 문제 없다.

실험하기로 정한 방으로 들어가며 내부를 둘러보니 지금은 거의 폐허나 마찬가지지만 과거엔 무언가의 실험실이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 건물은 과거에 연구소였을지도 모르겠네.

"생각보다 넓군... 딱 좋아."

폐허가 된 실험실 안쪽 바닥에 털썩 앉아 가부좌를 틀어 자리를 잡는다.

잔뜩 녹이 슬고 상태가 나쁘더라도 앉을 수는 있는 의자들이 주변에 널려있지만 습관이 되버린 탓인지 맨바닥에 앉은 것이다.

뭐, 옷이 아니라 슈트니까 상관없겠지.

사소한것엔 신경끄고 실험에 몰두하자.

일단 나의 능력(어빌리티)을 사용하여 리셋에서 완성시켰던 볼텍스를 만들어냈다.

"일단... 안전하게 출력은 5%로..."

출력을 5%로 맞춘 뒤 볼텍스를 작동시키고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에 던졌다.

「기이잉..」

"과연..."

어느정도의 위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걸...

「슈와아아아아아앙-」

바람을 빨아들이는듯한 소리를 내며 볼텍스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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