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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다! 침입자... 하이드로이드가 저기 있다!"

침입자, 하이드로이드를 발견한 그리니어 병사들중 한명-랜서가 외치자 다른 병사들도 그곳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하이드로이드는 오히려 그러길 바란다는듯 제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저게... 그 악명높은 하이드로이드 인가...!"

수많은 그리니어 병사들이 그의 앞에서 총을 겨누고 있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히 서 있는 하이드로이드의 위용에 역으로 그리니어 병사들이 동요할뻔 했으나,

"겁먹지 마라! 우리들이 수적으로 우위다! 밀어붙인다면 이길수 있다!"

그리니어 커맨더의 외침에 사기를 회복한 그리니어 병사들이 하이드로이드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쉴드 랜서가 선두로 달려나가고 그 뒤를 부쳐와 스콜피온이 따른다.

그리고 그리니어 랜서들이 달려나가는 전위를 방패로 하이드로이드를 공격하는 형태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그리니어 병사들은 생각했다. 총알을 완전히 막아낼수 있는 쉴드 랜서를 선두로, 근접전에 강한 부쳐와 스콜피온이 하이드로이드의 발목을 잡는 동안 랜서들이 집중사격을 하는 것으로 이길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무르고, 안이한 생각이었다.

쉴드 랜서와 부처, 스콜피온들이 하이드로이드의 바로 앞까지 도달하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그들을 덮쳤다.

그것은... 원래라면 이곳에서는 들릴리 없는 "파도 소리" 였다.

당연히 그 파도 소리의 출처는 하이드로이드였다.

그의 능력-어빌리티 중 하나인 [타이달 서지].

그것은 하이드로이드가 자신의 몸을 거대한 파도로 바꾸어 돌진하는 기술이다.

거대한 파도는 달려오던 전위를 전부 넘어뜨리고, 랜서들의 바로 앞까지 돌진해왔다.

랜서들은 전위가 당하기 전에는 자신들의 앞에 올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하이드로이드가 눈앞에 서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뭣들 하는 거야! 쏴! 쏘라고! 하이드로이드를 쏴서 죽여 버려!"

그리니어 커맨더의 외침에 뒤늦게 정신을 차린 랜서들이 일제히 하이드로이드를 조준했지만 이미 늦었다.

하이드로이드가 자신의 몸을 물로 바꾸어 주변의 적들을 물속에 빠뜨리는 [언더토]를 사용한 뒤였기 때문이다.

랜서들은 총한번 쏴보지 못하고 언더토에 빠져버렸다.

 

쉴드 랜서, 부쳐, 스콜피온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땐 이미 랜서들이 전부 하이드로이드에게 당한 뒤였다.

전위가 멀쩡함에도 후위가 전부 당해버렸다. 그것도 순식간에. 단 한명에게.

이 상황은 용맹한 그리리어의 전사들조차 이해하기 힘들었으며, 두려움을 느끼기 충분했다.

"괴... 괴물...!"

"말도안돼...!"

"저런걸 어떻게 이기라는 거야..."

사기가 떨어진 그리니어의 병사들은 한심한 소리를 내뱉으며 하이드로이드에게 돌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다.

누구보다 이 상황에 큰 절망을 느낀것은 그리니어 커맨더였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포메이션이, 전술이 단 한명에게 완벽하게 깨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사기가 떨어진 그리니어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포기하지 마라! 경보음이 울렸으니 중보병들도 준비를 했을거다! 우리가 전투를 계속한다면 그들의 지원을 받을수 있을 거다! 그러니 싸워라!"

중보병들이 지원을 와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그리니어 병사들은 하이드로이드를 향해 다시 한번 돌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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