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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다. “오디스?”

“왜요? 꼬맹ㅇ-아니 오퍼레이터?”

“요즘 릴레이가 축제분위기더라, 클렘이랑 다르보 아저씨도 왠지 들떠보였고. 혹시 무슨 날이야?” 얼마 전에 가보니, 릴레이는 한창 축제준비를 앞두고 있었다. 사방에 붉은색, 하얀색, 초록색의 장식이 걸리고, 다르보 아저씨도 뭔가 장식품이 잔뜩 달린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 라며 팔고 있었다. 그런데 내 기억에 이런 축제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오디스라면 뭔가 알지 않을까-하고 질문을 던진 것이다.

“아 그거요? 크리스마스란 건데요?”

“크리스마스....?”

이상하다. 기억이 일부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런 단어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오퍼레이터는 꼬마면서, 그것도 몰라요? 크리스마스는 고대 지구로부터 유래된 명절인데, 옛날 인간들이 믿던 신의 아들이 태어난 날이라고 그 날을 서로 사랑하고 아끼자는 뜻에서 명절로 만들었다나 봐요.”

조금 짜증부리는 듯한 말투면서도, 오디스는 나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렇...구나.”

뭔가 머리가 아프다. 나에게 중요했던 단어인데...뭔가 기억이 나려 하는데....어느 순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디스에게 물어보면 뭔가 더 알려주지 않을까?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 줄래?”

“오퍼레이터도 정말... 알았어요, 알았어. 설명해 줄게요.”

그렇게 조금 더 짜증을 부리고 나서는, 오디스는 설명을 시작했다.

 

또 물어보면 안 알려줄테니, 잘 들으세요 오퍼레이터.

지금으로부터 옛날... 오로킨 제국 때냐고요? 아니에요! 그 훨씬 전, 먼 옛날이라고요!

아무튼 옛날 지구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었대요. 코퍼스 머저ㄹ-녀석들이 숭배하는 그런 사이비 종교 말고, 다른 종교요. 네네, 오퍼레이터 친구 바ㅂ- 오베론이 믿는 그런 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몇가지 종교가 있는데...그거 관한 설명은 나중에 해줄게요.

 

아무튼, 그 유명한 종교들 중에서도 크리스트교라는 종교가 있어요.

설명하자면 많ㅇ..아니 조금 복잡한데, 세상을 하나의 신이 만들었다나 봐요.

그 신의 아들이란 사람이 바로 예수인ㄷ.... 텐노냐고요? 텐노보다 전 사람이라니까요?!

그 예수가 태어난 것을 기리는 날이, 바로 성탄절,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는 날이에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기리는 날이였던 정도가, 나중에는 규모가 커져서 일종의 축제 비슷한 날이 됬다네요. 이 사람은 서로를 차별없이 사랑으로 대하자고 했는데, 이 뜻을 기려서 사람들이 이 날만큼은 아낌없이 서로에게 베풀었다네요. -나중에 가면 조금 변질됬지만.-

아, 미안해요 오퍼레이터. 조금 우울해졌나요?

그런데, 이런 날에도 진짜 -찢어질 만ㅋ- 가난해서, 그러지도 못하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많았었다나 봐요.

 

그런 아이들을 불쌍하게 여겨서 크리스마스 밤이면 집집마다 몰래 굴뚝으로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ㄷ....예? 그거 아무리 봐도 텐노 아니면 도둑놈이라고요? 이 사람은 텐노가 아니라 산타 클로스란 사람인데, 빨간색 옷에 뚱뚱한.....라이노가 빨간색으로 도색한거라고요? 말좀 그만 끉어요! 그러면 얘기 안해줄거에요! ......알았어요, 알았어, 장난으로 그런 거니까 울먹거리지 좀 마요.

아무튼, 산타 클로스란 사람이 있ㅇ... 오퍼레이터? 왜 그래요? 머리가 아프다니...정신 차려봐요! 오퍼레이터! 오퍼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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