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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아... 나 기절했었나? 머리를 움켜쥐고 주위를 둘러본다. 여전히 오비터 안.

“오퍼레이터! 정신 들었군요!! 놀랐잖아요....”

오디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지간히 놀랐던 모양인가보다.

“아아...괜찮아. 그것보다도, 릴레이에 다시 들르고 싶은데.”

“왜요? 몸도 썩 안 좋아 보이시면서....”

“다르보씨가 판매한다는 축제 장식들 사려고. 너가 얘기한 크리스마스라는 거, 꽤 큰 명절인거 같던데, 혼자 보내기에는 좀 그러니까...다른 텐노들 불러서 파티는 어때?”

“시끄러워서 싫...지는 않아요. 뭐 원하신다면야, 지금 초대장 보낼까요?”

 

“아니야, 조금 생각할게 있어서...그것 좀 정리하고.”

정신을 잠깐 잃었을 때...누군가가 기억났었다. 자리만에서 구출되고 나서...우리를 엄하게 가르쳤지만 알고 보면 따듯했던 사람.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지만, 웃어준다면 누구보다 따스할 것 같았던 사람. 이런 날에...함께해줄 것 같았던 사람.

...누구였을까. 그 사람은.

-by Jeum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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